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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감사 감사 운영자 2018-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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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합병 후 <그말씀양문교회>로 한 주간을 지내면서 여러 가지 갑작스러운 일들로 눈 깜짝할 사이에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첫 주일 예배, 첫 찬양 집회, 첫 새벽기도회의 감격이 채 지나기도 전에, 고 이상석성도의 소천으로 장례식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41세의 젊은 나이에 부름을 받은 성도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수요기도회 후, 문상을 하는데 평소 일면식도 없었지만, 예수 안에서 한 형제로 함께 문상예배에 참여하고 위로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바로 이것이 교회공동체구나” 하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목사의 자택이 있는 후평동에서 칠전동까지 왕복하면서 시간관리를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속에서도 때를 맞춰 해야 할 일들을 기억나게 하시고, 필요한 사람을 만나게 하시고 하나하나 이루어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에 감사를 더하게 합니다. 또한 공예배에 꾸준히 참석해주시는 여러 성도님들로 인해 감사합니다. 

 

갑작스럽게 교회 김장을 하게 되었는데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배추를 절이고, 함께 힘을 합하여 해내는 모습에 공동체의 에너지를 느끼며 감사하게 됩니다. 

 

물론 하나가 되는 과정에 여러 가지 불편한 것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소연도 들려옵니다. 하지만 그래도 주님이 피로 값주고 사신 교회 공동체를 사랑함으로 하나 되려는 마음이 갖가지 불편한 환경과 마음을 이기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에 감사하게 됩니다. 

 

목사를 비롯해서 우리 모두는 아직도 공사 중인 인격들입니다. 주님께서 인격 준공검사를 내주실 때까지 부단히 말씀의 칼날로 우리의 모난 성격을 잘라내는 연습을 하라고 하시니 그것도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늘을 보면서 답답할 때, 기도하게 하시고, 울적할 때, 찬송하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 힘들 때에 여호와를 앙망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들 때마다 성령의 밝은 빛 가운데도 이끄시는 주님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며 하나님께 먼저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목사를 그래도 목사로 인정해주고 따라주는 여러 성도님들께 깊이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 엄기홍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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